결혼정보회사 의사 후기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결혼정보회사 전문직 후기 및 결혼정보회사 결혼 후기도 포함되어 있으니 글 끝까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후불제 결혼정보회사 후기에 대하여 궁금하시면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
내가 결정사에서 만난 전문직 남자들 - 의사편
결정사에 가입하는 여자들의 목적은 무엇일까?
보통은 자기보다 더 나은 조건의 남자를 만나기 위해서일 거라고 생각한다.
주변에서는 다 한결같이 말한다.
지금의 삶을 업그레이드할 거 같지 않으면 결혼하지 말라고.
나 또한 나보다 좋은 조건의 남자를 만나기 위해 결정사를 선택했고 그곳에서 무수히 많은 전문직 남자들을 만나보았다.
그러나 실상은 우리가 아는 전문직 남자들도 그리 행복한? 풍족한? 삶을 영위하며 살지는 못하더라.
오늘은 혹시나 전문직 남자들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까.
내가 마주친 전문직 남자 의사들의 현실을 말해보고자 한다.
첫째, 결정사에 가입한 남자 의사들은 생각보다 돈이 없다.
일단 의사들은 의대 입학에서 졸업, 수련기간까지 보통 11년이 걸린다.
거기다 공중보건의로 가든 군의관으로 가든 군 복무의 시간도 더해야 한다.
현역 입학보단 재수, 삼수의 비중도 높고 학교 다닐 때 유급이라도 당했다 치면 기본 돈을 벌 때까지는 15년 정도는 잡아야 한다.
그리고 의사들은 무엇보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여자를 좋아하더라.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나는 35~40대 초반까지의 남자들을 만났다.
고로 이제 막 돈을 벌기 시작한 남자들을 만났다는 것이다.
인턴, 레지던트 기간에도 2~300만 원 정도의 월급을 받는다.
그런데 이때의 월급은 주로 의대 학자금 대출을 갚는데 쓴다고 한다.
요즘 대학교 학비가 비싸다고들 한다.
내가 배부른 소리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일단 입학성적우수 4년 전액 장학생이었고 내가 장학금을 받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우리 부모님께서 학비를 못 내줄 형편은 아니었다.
그리고 보통 있는 집에서 열심히 사교육 시켜 의대 가게 만든다고 하던데 어쩜 결정사에서 만난 의사들은 하나같이 집에서 학비를 내줄 형편이 아니었는지 학자금 갚는다고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렇다면 전문의를 따고 자리를 잡으면 어떨까?
나는 의사라면 아무리 페이라도 세후 월천은 기본으로 받는 줄 알았다.
페이닥터들의 월급은 보통 500~900에 형성되어 있더라.
연봉이 1억이라고 하면 세후 받는 월급은 700이 조금 안된다.
예상보다 적긴 하지만 이 금액이 절대 적은 금액은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의 씀씀이에 있다.
품위 유지비라고 해야 할까? 본인은 의사 중에서 좀 못 나가는 축에 속한다고 할지라도 주변에는 집안 좋고 잘 나가는 의사들이 즐비하다.
그러다 보니 주변을 의식해서 외제차를 모는 건 기본이고 옷도 명품 아니면 안 입더라.
문제는 본인만 플렉스를 하는 게 아니라 주변 가족들이다.
내가 가연을 통해 1년을 만난 의사는 유독 명품 식기류에 대해 아는 게 많았다.
나도 엄마에게 들어 아름아름 알기는 했지만 나보다도 훨씬 해박했다.
알고 보니 이는 어머니가 그렇게 아들에게 사다 달라해서 잘 알게 된 것이었다.
거기다 코로나 시국에도 매년 스위스로 몇 달씩 여행 다녀오시더라.
물론 아들 돈으로. ^^
듀오에서 3개월 잠깐 만났던 의사가 2년 후에 또 연락이 와서 만난 적이 있다.
(나도 나이는 들었지 만나는 사람은 없지... 답답해서 아닌 거 알면서 또 만났다.)
그런데 웃긴 게 2년 전에도 데이트 중에 누나가 전세자금 빌려달라고 전화 왔었는데 2년 만에 만난 그 자리에서도 누나가 똑같이 또 전세자금 빌려달라는 전화를 하더라.
본인 입으로 자신이 누나까지 부양해야 하는 게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으론 짠하기도 했고 가족들이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연에서 만난 의사는 결혼 이야기까지 오고 갔는데 집에서 도와주기는커녕 결혼해서까지 부모님께 돈을 보내드려야 하는 형편이었고 우리 집에서 도와주는 돈+내가 모은 돈이 그 사람이 모은 돈의 10배가 넘게 차이가 나더라.
우리 집이 절대로 부자가 아니고 평범한 집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만큼 모은 돈이 없었다.
둘째로는 자존심은 세지만 자신감은 없다는 것이다.
의대에는 정말 잘난 사람들만 있을 것이 아닌가.
일단 성적에서 밀려본 것이 그들에겐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고 한다.
거기다 집안 좋은 친구들이 쉽게 개업을 하고 집을 사고 하는 것들이 일반인들보다 상대적 박탈감이 더 크게 와닿는 듯했다.
나는 항상 우리 수준에 맞게 즐겁게 잘살면 된다고 말했지만 그들은 항상 최고 수준인 친구들과 비교하며 본인들이 불행하다고 말했다.
우울증이었다.
그런데 이는 한 사람만 그랬던 것이 아니다.
확실하게 나에게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거나 받은 적이 있다고 말한 사람이 3명이나 된다.
이들은 나에게서 위로와 편안함과 안식을 바랐던 것 같다.
그리고 결혼에 대한 두려움도 컸다.
내 주변에는 이혼한 친구들이 한 커플도 없다.
그런데 그들 주변에는 어쩜 그리 많은지 모르겠다.
특히나 의사끼리 결혼한 경우 이혼을 많이 한다고 했다.
여자들이 기가 세서 절대 굽히지 않았다고 했고 바람을 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너는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나를 옭아매었다.
쓰다 보니 참 많은 생각이 스쳐간다.
혹여나 이 글이 전문직 의사들에 대한 비방글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냥 내가 결정사에서 만났던 전문직 의사들에 대한 소탈한 소감이라고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들에 대한 환상도 많이 없어지길 바란다.
내가 본 그들은 오히려 나보다 살아가는 게 힘든 인간적으로 연민이 느껴지는 사람들이었다.
만약 결혼정보회사 여자 현실에 대해 궁금하시면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
결혼정보회사로 의사 만난 드러운 후기
혹시나 결혼정보회사 디시 후기에 대해 궁금하시면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
결혼정보업체를 낱낱히 파헤칩니다.(전문직 남성 가입자 편)
전문직 남성 가입자들은 크게 세 부류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1. 집안이 부유한 경우
2. 집안이 중산층
3. 집안이 가난
3번 먼저 말씀드리면, 아무리 전문직이라도 3번은 1/2번에 비해 순위가 밀릴 수 밖에 없습니다. 연봉이 같은 경우 1/2에 비해 많이 밀리구요. 3번의 전문직 남성이 연봉이 1/2에 비해 더 높더라도 (예를 들어 1/2는 연봉 1억 3천, 3은 2억) 그 정도 연봉에 올라서면 연봉 차이는 등급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본인이 여자라고 치고, 연봉 1억3천에 부모 재산이 30억인 집이랑, 연봉 2억에 부모 재산이 -1억인 집.. 당연히 전자가 낫겠죠. 게다가 집안이 가난하면 돈이 샐 확률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집안이 가난하고 형제가 본인 제외하고 둘이 있는데 그 형제도 가난.. 그러면 연봉이 2억이라도 사실 받는거에 얼마는 부모 떼주고 형제 떼주고 할 수도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3번은 1/2번에 비해 등급이 좀 밀립니다. 어쩔 수 없어요, 요즘 세상에서는 부모 잘 만나는 것도 자기 복입니다. (제가 좀 거친 말들을 많이 하는데, 이해하셔야 합니다. 이런데 있다보면 인간이 너무 현실적으로 변해요.)
1번의 경우, 결혼정보회사에 잘 안와요.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그들은 그들만의 리그가 있습니다. 국회의원 자제들, 아빠가 치과의사이고 집에 돈이 한 30억 있는데 아들도 의사된 경우, 변호사 집안 등등. 이런 사람들은 정말 전문 뚜쟁이들이 있고 그 사람들이 그 리그 안에서 알아서 지들끼리 해결합니다.
그런데, 가끔 (혹은 그나마 눈에 띄게?) 1번의 남성이 가입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 저도 왜 가입하는지 처음에는 참 궁금했는데요. 다들 각자 사정이 있겠지만, 주위 통해서 만나보다가 계속 성사가 안 될 경우에 밑져야 본전 (말씀드렸듯이 이런 분들은 가입비 없구요.. 그렇다고 저희가 용돈을 드리지도 않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용돈 드릴테니 여성 회원들 만나달라고 하면 오히려 저희가 비웃음만 당합니다.)이니 그냥 한 번 와보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니면 부모의 발이 넓지 않아서 선을 댈 수가 없던가요.
변호사 집안이라고 가정해보죠. 남자가 대형 로펌 변호사인데, 같은 법조계에서 여자를 구하자니 법조계에는 예쁜 여자가 별로 없죠. (이런 분들은 특히 외모+여자 직업+여자 집안 등등을 모두 보니까요) 의사쪽이랑 줄을 대보자니 자기나 부모님이 그 쪽으로 인맥이 넓지 않으면 또 힘들죠. 게다가 또 의사들은 의사들이랑 잘 만나니까, 예쁘고 집안 괜찮은 여자 의사 만나기가 이런 변호사 남자로써는 쉽지 않죠. 그렇다고 다른 전문직 여성을 찾아보자니 더 발이 넓어야 하는데, 부모가 그렇지 못한 경우엔 결혼정보회사로 옵니다.
혹은, 부모가 뭐 고기 장사를 해서 돈을 많이 벌었고, 자식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의사가 됐는데, 이런 경우 부모 통해서 좋은 선자리 잡기 쉽지 않고 어쩌고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럼, 결혼정보회사로 오는거죠.
1번의 경우 일반 매칭 매니저는 접근이 안됩니다. 저런 회원들은 따로 특별 매니저들이 관리를 하는데, 이런 특별 매니저들은 현장 방문합니다. 회원이 가능한 시간대를 물어보고, 랩탑들고 찾아가서 여성 리스트 좌악 보여주고 마음에 드시는 분 고르시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특별 매니저들은 남성이 많은데, 예전에 한 번은 참 예쁘장하게 생긴 여자 특별 매니저가 랩탑들고 회원 만나러 갔다가 그 회원분이 이 매니저를 마음에 들어해서 둘이 맺어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여자 대박난 경우죠 ㅡ.ㅡ) 그리고 1번 분과 매칭되는 여성 회원들도 일반 매칭 매니저는 접근 불가입니다. 이런 여성 회원들이 사실은 가입비가 굉장히 비쌉니다. 그래도 다들 가입 하십니다. 그깟 가입비..
2번의 경우가 가장 일반적인 경우인데요. 뭐 이런 분들은 A레벨 여성 회원들과 매치가 됩니다. 위에 말씀드린 여성 회원들도 포함되구요. 2번과 같은 분들을 많이 모셔오는게 결혼정보회사 운영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돈 주고 데려올려고 하는거고요. 뭐 이후 얘기는 다 똑같습니다.
참 안타까운게, 여성 회원들이 결혼정보회사에 가입만 하면 저런 2번과 같은 남성들을 만날 수 있다고 많이들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등급 잘 못받으면 절대로 저런 사람들 만날 수 없습니다. 이게 매칭이라는게 양쪽에 다 눈이 차야하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불만을 가지게 되면 회사로써는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되거든요. 게다가 남성이 갑이기 때문에, 남성이 원해서 A급 남성이 D급 여성을 만나볼 수는 있을지언정, 여성이 원해서 그 반대 일이 벌어지는 일은 100%, 결단코 없습니다. 사실 이런 남성 회원분들 - A급(제가 위에 언급한 2번의 케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인데 C/D급 여성을 만나보기를 원하시는 분들 - 이 있으면 저희도 좋습니다. 사실 이런 분들은 C/D급 여성들을 만나기를 원하는 이유가 "그냥 한 번", "재미로", "혹시 원나잇?" 이런 이유가 많습니다. 그렇게 괜찮은 분들이 뭐가 아쉬워서 C/D급 만날려고 하겠습니까? A급에 미모도 되고 직업도 괜찮고 집안도 괜찮은 여자들이 있는데요. 이런 분들은 가입비도 없겠다, 만남 횟수도 거의 무제한이겠다, 당장 결혼 생각은 없겠다, 어차피 회사가 아쉬운 입장이겠다, 이러니까 처음에는 그냥 막 만나보는겁니다. 그래도 저희는 매칭 시켜줍니다. C/D급 여성 회원들이 입소문을 잘 내주거든요. "어디 결혼정보회사 가입했더니 의사 소개시켜주더라.. 애프터는 없었지만 그래도 그렇게 만날 기회가 있다는게 어디니?" 이런 소문 좀만 돌면 C/D급 여성들 쓸어모으는건 순식간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게 피라미드 구조라서 하위급 여성분들은 수가 많습니다. 이런 여성분들 쓸어모으면 회사가 잘 돌아가는거죠. (물론 A급 여성도 리스트에 많이 있어야 하구요)
결혼정보회사에서 만날 수 있는 현실적인 남자 에 대해 궁금하시면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
더 많은 결혼정보회사 여자 후기에 대해 궁금하시면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
다음 글 주제는 결혼정보회사 여자 의사, 결혼정보회사 예쁜 여자, 결혼정보회사 여자 외모, 결혼정보회사 후기 더쿠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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